시온에서 나오는 커피가루와 퇴비. 그리고 토양살충제를 뿌려둔 텃밭입니다
골을 내어서 감자를 심고 열무와 얼갈이 배추를 심기 위해 종일 호미질을 했습니다
올해는 씨 감자를 구입하지 않고 작년에 먹다 남은걸로 씨감자를 만들었습니다
올해는 이만큼만 심을려고 합니다
밭 둘레는 풀이 나지 않도록 검정 천을 덮어주고 세줄로 나란히 감자를 심습니다
옆에 작은 텃밭도 토양살충제와 퇴비를 뿌려 두었으니 무엇을 심어도 잘 될것같네요
중간중간 보이는 푸른채소는 캐고 남은 겨울 시금치예요
혼자서 호미와 괭이로 골을 내어 주었습니다
팔과 허리가 많이 아프지만....밭을 버려둘수가 없어서 자꾸만 무언가를 심게 되는것 같아요
그냥 내버려두면 금방 온갖 풀밭이 되고 말거든요 ㅠㅠ
열무와 얼갈이 배추는 큰 병충해를 입지 않아서 재배하기 가장 쉬운것 같아요
민달팽이 녀석들만 잘 잡아주면 아주 맛있는 열무김치를 먹을수가 있겠죠 ㅋㅋ
이건 소독해서 나온 열무씨입니다. 열무씨가 참 예쁘죠?
이건 얼갈이 배추 씨구요. 달라도 너무 다르죠?
호미로 살살 골을 내고 사이사이에 열무씨와 얼갈이 배추씨를 뿌려주면
봄 농사는 거의 다 되었습니다.
감자를 심은 두덕 옆에는 고추와 토마토를 심을거구요
고구마를 심었던 곳엔 상추와 쌈채소 모종을 사다 심을 거예요
조만간 싹이 나오면 다시한번 올려 드릴께요~
아무튼 농사는 기계로 하든 손으로 하든 힘든건 사실입니다.ㅠㅠ
하지만 풍성한 식탁을 생각하고 행복하게 먹을 시온 식구들을 생각하며 올해도 농사꾼이 되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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