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냥이들의 일상/행복한 일상

시래기 부드럽게 삶아보기

냥냥이엄마 2024. 3. 15. 10:00

지난 가을 동치미와 알타리 김치를 담고 말려둔 무우청 시래기인데요

마트에서 파는 무우청은 꽁지가 큰데 저희집 무우가 작아서 그런지 꽁지가 아주 작아요 ㅋㅋ

2층 테라스 처마밑에서 말렸더니 부서지지도 않고 아주 잘 건조가 되었네요

그동안 냉동실에 삶아둔 배추시래기를 다 먹은터라 건조해둔 시래기를 삶아보았네요

제가 생각해도 무우청을 너무 잘 건조한것 같아요

색도 아주 예쁘고 부서지지 않네요

잘못 건조하면 다 부숴지기 싶거든요

얼마간의 무우청을 큰 냄비에 넣고 밀가루 한 숟갈과 들기름 한숟갈을 부어줍니다

밀가루는 시래기의 풋내와 군내제거를 도와주구요

들기름은 시래기의 식감을 부드럽게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들기름이 없으면 설탕을 2숟갈정도 넣으시면 됩니다~

강불로 시래기를 삶다가 시래기가  끓어 오르면 불을 약불로 줄린다음 30분간 푹 삶습니다.

30분간 삶아지면 뚜껑을 열지말고 불을 끄고 30분정도 뜸을 들입니다

저는 불을 끄고 아침까지 그냥 두었어요

아주 부드럽게 잘 삶아진것 같죠?

이제 식탁에 앉아서 섬유질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서 시래기 된장국도  끓이고

들기름 넣고 시래기나물도 해야 겠어요

 

시래기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데 도움

된다고 하니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