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송계 계곡 드라이브

휴일날 집에 와도 이것저것 할일이 많아 제대로 쉬지 못하고 가는

남편이 안타까워 오늘 모처럼 근처에 있는 월악산  송계계곡에 다녀왔습니다

송계계곡은 월악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계곡으로 계곡에 흐르는 맑은 물은

얼음처럼 차가워서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오늘도 계곡 줄기마다 엄청난 피서객들이 있었는데요

 

국립공원에 있는 계곡이니 당연히 취사는 안되구요

대신 계곡근처 식당들이 호황을 누리는 시기기도 합니다

 

오늘 저희는 그냥 계곡에 발만 담그고 오자고 해서 출발한거라

그냥 진짜 계곡한쪽에 앉아서 소심하게 발만 담그고 왔답니다 ㅋㅋ

이끼를 잔뜩 머금은 나무 뿌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고혹적인 나무 뿌리 밑으로 아주 맑은 계곡물이 모여있었는데요

진짜 물이 엄청 맑고 찼어요

한 무리의 아이들이 산천어 치어들을 잡고 놀다가 점심 먹으러 갔답니다~

무더위로 인해 계곡물이 많이 줄어서 그런지 작은 모양의 폭포도 소중하게 보이더라구요

 

월악산 공원 안에 있는 송계계곡물은 1급수라 산천어가 많이 산다고 해요

오늘도 산천어 치어들과 중간 크기의 산천어들을 많이 보았는데요...

혹시 지금 사진에서 산천어 치어들이 보이시니요??......(착한 사람들의 눈에만 보인다는 전설이.....)

 

이끼위에 자라난 이름 모를 풀도 아름답고 소중하게  보이더라구요

진짜 떠나기전에 약속대로 사진 몇장 찍고

계곡물에 발만 담그고 돌아왔네요

 

다음에 아이들이 오면 그때는 예약을 하고 가야겠어요

 

평상을 빌려서 음식을 해먹던지 아님 음식을 주문하면

평상을 그냥 쓸수 있다고 하니 월악산 국립공원 안에있는

송계계곡 이용시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