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냥이들의 일상/행복한 일상

자급자족 "붕어빵" 만들기

냥냥이엄마 2024. 1. 16. 10:00

겨울이면 호떡 이니 붕어빵이니 어묵이니 도시에선 쉽게 접할수 있는게

시골에는 없기때문에 뭐든 자급자족해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그래도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가는게 순리라서 호떡믹스도 꼬치어묵도

떨어지지 않게 주문해 두는데요.

 

붕어빵이 문제 입니다.

 

식자재에서 파는것을 전자렌지에나 에어프라이어에 살짝만 돌려 먹음 파는것과

똑 같은것 같은데 입맛 까다로운 남편이 직접 만들어 달라고 징징이가 되서

못이기는척 붕어빵 틀을 구매해 봤는데요

붕어 네마리가 들어간 틀입니다.

쪼금 깊은면 더 좋겠다 싶은데 ...그래도 나름 만족합니다

0팡에서 24,800 원에 구매 했구요

팥도 없고 해서 믹스까지 구매해 봤습니다

팥하고 믹스 셋트로 9,700 원 입니다.

구매후기들을 보니까 믹스 한봉지로 16개 정도 만들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믹스 한봉지를 뜯고 설명서대로 반죽을 한다음

붕어빵팬을 예열하고 식용유를 바릅니다

팥도 국내산이라고 하니 맘에 들고 많이 달지 않아서 좋습니다

시장에서 붕어빵 굽는것 보니 처음엔 반이 안되게 반죽을 붓고

팥 한숟갈을 올린다음

팥이 보이지 않게 반죽을 덮고

붕어빵팬을 약한불에서 한쪽 한쪽 돌려가며 익힙니다

짜잔~~~~~~~~~~~~~~

처음해본 솜씨 치곤 완전 잘한것 같죠? ㅋ ㅋ

입과 지느러미가 쪼금 타긴 했지만 완전 성공입니다.

설명서대로 하면 실패할 사람 없을테지만요 ㅋ ㅋ

입 벌리고 엄마가 먹이 주기를 기다리는 제비새끼 처럼 식탁에 앉아 기다리는 남편에게

붕어빵 8마리를 먹였습니다 

음...그러니까 요즘 붕어빵이 시장에서 3개에 2,000이니까

거의 6,000 원? 어치 팔았네요 ㅋㅋ

붕어빵 틀이 조금 더 크면 어떨까? 싶지만 미니 붕어빵이 아니니  만족합니다.

건강한 음식 드시고 건강하세요~~